홍콩 스쿼시 오픈 본다고
두달 전에 항공&숙소&경기티켓
싹다 결제해놓고
출발 이틀전에 반깁스한 사람?
저요....
이틀전이라
항공편 취소 수수료도 만만치 않았고,
숙소는 취소불가에...
무엇보다 당분간 스쿼시 치지도 못하는데
보는 것도 포기해야되겠냐??
싶어 강행하기에 이른다...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게 해준
제주항공 휠체어&헬퍼서비스 이용후기...★
단순히 여행갈때 반깁스하고 간 사람이
있긴 있겠지.. 하고 검색해 보던 찰나
휠체어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가 간간이 있었다.
바로 제주항공 검색ON
어.. 근데 70세 이상이요?
그리고 48시간 전 예약이요?
(목요일에 반깁스하고
토요일 아침비행기 타야하는사람)
바로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받지 않아
1:1 채팅문의 ㄱㄱ
반깁스했다고 하니
인천공항/홍콩공항에서 둘다 필요하냐,
계단 이용은 가능하시냐,
혼자 여행하시냐
(내 휠체어를 밀어주실 헬퍼서비스 필요)
등등 묻고 다 처리해주셨다.
YEAH~~~~~
인천→홍콩
당연히 온라인/모바일 체크인 불가.
무조건 현장 가서 체크인하면서
서비스 신청했다고 얘기해야함.
인천공항에서는 휠체어가 바로 체크인 카운터
옆에 있어서 휠체어에 앉아 대기..
혹시 몰라 3시간 전에 공항 도착했는데,
헬퍼분이 바로 오진 않으셨다.
(9시50분 비행기, 8시30분쯤 헬퍼분 오심)
출국수속이랑 짐검사 등등
오래 걸릴까봐 걱정했는데
교통약자 구역으로 가서
휠체어 앉은채로 쑥쑥 통과...
몸 수색은 손으로 직접 해주시고
탑승동 들어가는데 진심 10분도 안걸린듯...
황송해라
길치로서는 매우 신기하게도 단 한번도 헤매지 않고 제주항공 탑승구까지 질주해주셨다.
그리고 제일 먼저 탑승...
별생각없이 우선좌석 앞자리 복도쪽 신청했는데
(당연히 유료),
내릴 때는 또 제일 늦게 내리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가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창가쪽 앉는게 낫다.
홍콩공항에 도착해서도 입국수속 개빠름...
휠체어+전동차 서비스로 입국장까지 데려다주셨다.
홍콩→인천
역시 체크인하면서 서비스 신청했다고 얘기했고,
홍콩공항에서는 헬퍼분이 안오셔서
좀 많이 기다렸다.
새벽1시반비행기였는데
12시에 온다고 했는데 12시반에 와서 좀 쫄림
하지만 출국수속이 빠르다는 걸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차분한척(?) 기다림
출국수속은 역시 10분도 안걸렸고
홍콩공항도 엄청 넓은데 질주해주셨다.
제일 먼저 타고 제일 늦게 내리고..는 똑같은데
인천에서 헬퍼분이 주차장까지 데려다주심...
너무 죄송해서 여기부터는 제가 걸어갈게요 했는데
주차장까지 가주심.. 쏘 친절
반깁스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때라
1분 걷는것도 힘들었는데
제주항공 휠체어&헬퍼 서비스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다!!!!!
고마워요 제주항공
다음에 휠체어서비스 이용할 일은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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