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10만원대 고퀄 스시 오마카세🍣 스시오마주 디너오마카세 솔직 후기
신사역 근처 스시 오마카세 '스시오마주'에 다녀왔다
12:00 런치오마카세 65,000원
19:00 디너오마카세 130,000원
평일/주말 동일
캐치테이블로 예약가능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고
주차는 비상깜빡이 켜도 안 나오시길래
매장에 전화해서 말씀드리니
발렛 기사분을 바로 불러주셨다
2시간 정도 주차했는데 발렛비 8,000원 나옴




구석자리로 앉고 싶었는데
1인 예약이 있어 그 다음부터 앉았다
셰프 두 분이 진행하는데 이쪽에 앉으면
음식을 손님 기준 왼쪽부터 주니까 참고하시길!

물수건, 차가운 녹차, 초생강, 소금, 숟가락, 젓가락
물수건은 따뜻하고 손 닦으면 가져가심
실내 온도가 괜찮은지,
따뜻한 티를 원하는지도 물어봐주신다



계속 술을 못 마시고 있어서
같이 간 사촌만 하이볼을 시킴.. 흑흑



나도 하이볼 마실줄 아는데...

계란찜에서는 된장맛도 약간 나고
가쓰오부시 맛이 강하게 난다
부드럽고 맛있음
와사비는 시즈오카산 생와사비를 갈아주심

훈연된 삼치에 마늘을 살짝 올려주셨다
와사비에 찍어먹으니 비린내도 안나고 입맛스트레칭

고등어가 나왔는데 비릴 수 있으니
와사비를 많이 곁들여서 먹으라고 하심
양념이 좀 되어 있는데 짜지는 않았고
신선함이 잘 느껴졌다

상큼하면서도 된장맛이 살짝나는
전갱이와 방어가 정말 맛있었음!
먹기 좋게 작게 잘라져 있어 흡입했다

정소가 뭔가 했더니 고환이었다인간은 참 별걸 다먹어

실제로 셰프님이 거부감 느끼는 재료일 수 있는데
막상 드셔보시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나도 그랬다.. 연두부처럼 부드럽고
솔직히 맛있었어😅

문어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조림양념이 약간 짭잘한데 맛있었다

마를 튀긴건데 튀김이 엄청 바삭했다
옆에 오이지를 곁들여 먹으니 잘 어울렸음

조개 맑은 국으로 입가심하고
본격적으로 스시 퍼레이드 시작합니다


헉 이와중에 단새우와 전갱이 사이
스페인산 참치속살 사진을 놓침
역대급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이거는 와사비랑 해서 잘 비벼드시라고
와 껍질도 맛있고 살도 맛있고


가을에 방어를 못 먹었는데 여기서 먹음
마늘을 살짝 올려주시니 진짜 잘 어울렸다

사촌이 곧 생일이라고 하니
저 위에다가 참치를 더 듬뿍 얹어주셨다
나도 생일이라고 할 걸 그랬나...ㅎ

에피타이저의 고등어도 맛있었지만
이것도 진짜 맛있다...
한입에 먹으니 고등어+와사비+밥이
입안에서 지들끼리 왈츠를 추더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올려주신다
성게알을 선호하지 않는데
하나도 안 비리고 김이 고소해서 잘 잡아주었음

난 이게 최애였다
여지껏 먹어본 장어들은 게임이 안 될 정도로
부드러운데 쫀득하고 담백하면서 맛있음
여기까지 먹고 앵콜스시를 골라달라 하셨는데
장어는 사람 수대로 준비했기 때문에 불가했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입 깔끔하게 흰살생선으로
참돔... 주세요

계란말이가 평범해 보이는데
안에 단맛 짠맛이 다있고
계란 안의 스킬(?)이 느껴졌음

하겐다즈st ㅋㅋ 맛있었다
배가 안 부를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는 죽는줄...
앵콜스시도 안할까 하다가 주는건 다 먹어야지
특별한 날에 스시 오마카세 스시오마주 완전 추천!
미들급 스시로는 적당했고 스시 구성도 좋았다
딱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느낌
디너와 런치가 구성이 약간 다르긴 한데
런치로 가면 완전 가성비로 갈 수 있을듯(단, 화장실이 흠..)
